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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초보 추천 종목, 원시인의 실전 선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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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미국 주식 앱을 열었을 때 종목이 8,000개가 넘더라. 정글 한복판에 맨몸으로 떨어진 거다. 뭘 봐야 하는지조차 몰랐다. (→ 주식 계좌 개설, 증권사 고르는 법: 원시인이 따져본 것들 글 참고) 그래서 유튜브에서 "강력 추천 종목"을 줍줍했다. 첫 번째 실수였다. 남이 추천한 종목은 남의 사냥감이거든. 내가 왜 사는지 모르면, 흔들릴 때 버티지 못한다. 결국 손해 보고 팔게 된다. 나도 딱 그랬다. 그래서 직접 기준을 만들었다. 지금도 쓰고 있다. 초보가 종목 고를 때 먼저 버려야 할 착각 "좋은 회사 = 좋은 종목"이 아니다. 아마존이 좋은 회사인 건 누구나 안다. 근데 2021년 말에 들어간 사람은 2022년 한 해 동안 -50%를 겪었다. 회사가 좋아도 가격이 너무 비싸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 된다. 반대로 "싸다 = 좋은 종목"도 아니다. 1달러짜리 주식이 싼 데는 이유가 있다. 망해가는 회사는 끝까지 싸다. 초보가 가장 많이 밟는 함정 두 개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둘 다 밟았다. 내가 직접 쓰는 종목 선별 5단계 1단계: 사업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애플은 된다. "아이폰·맥·서비스로 돈 번다." 끝. 통과. 바이오 소형주, 광물 개발주는 대부분 안 된다. 한 문장이 안 나오면 일단 패스다. 내가 이해 못 하는 사업에 돈을 넣는 건, 맹수가 어디 있는지 모르고 숲에 들어가는 거랑 같다. 리스크를 통제할 수가 없다. 2단계: 매출이 3년 연속 늘었는가 성장하는 회사인지 확인하는 가장 단순한 기준이다. 야후 파이낸스(finance.yahoo.com)에서 종목을 검색하고, Financials → Income Statement 탭을 열면 연도별 Revenue(매출)가 나온다. 예시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보자. 2022년 $198B, 2023년 $211B, 2024년 $245B. 통과다. 반면 매출이 들쭉날쭉하거나 3년 중 두 번 이상 줄었으...

ETF 고르는 법, 초보가 놓치는 핵심 기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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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냥 이름이 멋있는 걸 골랐다. 진심이다. "글로벌", "미래", "혁신" 같은 단어가 들어간 ETF가 왠지 강해 보였다. 그게 얼마나 위험한 선택인지, 한참 뒤에야 깨달았다. ETF 수수료(총보수) 얼마나 중요한가 ETF에는 매년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수수료가 있다. 총보수(TER)라고 부른다. 겉으로 티가 안 나서 초보들이 가장 많이 놓친다. 예를 들어보자. 1,000만 원을 20년간 연 7% 수익률로 굴린다고 치면, 총보수 0.03%짜리는 약 3,800만 원이 된다. 총보수 0.5%짜리는 약 3,400만 원이다. 수수료 차이 0.47%p 하나로 400만 원이 날아간다. 20년이면 꽤 큰 돈이다. (→ 복리의 마법, 원시인도 아는 돈이 돈을 버는 법 글 참고) S&P500 추종 ETF 기준으로 보면, TIGER 미국S&P500은 총보수 0.07%, ACE 미국S&P500은 0.07%다. 반면 일부 테마형 ETF는 0.45~0.8%까지 올라간다. 테마가 화려할수록 수수료도 화려하다. 추종 지수와 괴리율 확인하는 법 ETF는 특정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다. 그런데 실제 ETF 가격이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가 중요하다. 이걸 '추적오차'라고 한다. (→ ETF 뜻과 투자 방법, 원시인도 이해한 초보 완전 정리 글 참고) 추적오차가 크다는 건, 내가 사려던 지수와 실제 수익이 다르게 움직인다는 뜻이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ETF일수록 이 오차가 커진다. 확인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증권이나 ETF CHECK 사이트에서 해당 ETF를 검색하면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나온다. 괴리율이 일상적으로 ±1% 이상이면 한 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순자산(AUM)이 작은 ETF의 함정 나는 초반에 "남들이 모르는 숨겨진 ETF"를 찾으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위험한 발상이었다. 순자산 규모가 너무 작...

주식 계좌 개설, 증권사 고르는 법: 원시인이 따져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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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식 계좌 만들려고 앉았을 때, 증권사가 20개가 넘는다는 걸 알았다. 멈칫했다. 어느 부족에 들어가야 살아남는지, 진짜 아무것도 몰랐거든. 증권사 선택이 단순히 앱 취향 문제냐고? 아니다. 수수료 구조, 이벤트 조건, HTS·MTS 편의성이 다 다르다. 솔직히 초보일수록 이 차이가 수익률보다 먼저 피부에 와 닿는다. 증권사 수수료,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나 국내 주식 수수료는 대부분 0.015% ~ 0.25% 사이다. 얼핏 보면 별거 아닌 것 같다. 근데 계산해보면 달라진다. 100만 원어치 주식을 사고팔면: 0.015%: 300원 (매수 150 + 매도 150) 0.25%: 5,000원 거래를 월 10번 반복하면 연간 차이가 5만 원 가까이 벌어진다. 종잣돈이 작을수록 수수료 비중이 커진다. 불씨가 작은데 거기서 자꾸 땔감을 빼 먹는 셈이다. 초보가 단타를 즐기면 이 차이는 더 벌어진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비대면 계좌 개설 이벤트 로 국내 주식 수수료를 일정 기간 무료나 0.015%로 낮춰준다. MTS 기준으로 키움증권·토스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이 자주 보인다. 이벤트 기간과 조건은 수시로 바뀐다.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맞다. 초보가 증권사 고를 때 놓치는 포인트 내가 처음에 저질렀던 실수, 말해줄게. '친구가 쓰니까'로 골랐다. 그게 나한테 맞는지는 확인도 안 했다. 그냥 따라 들어간 거다. 솔직히 말하면, 초보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수수료보다 UI와 진입 장벽 이다. 토스증권은 화면이 단순해서 처음 주식 개념 잡기엔 편하다. 근데 차트 분석 기능이 약하다. 키움증권은 기능이 방대하다. 처음엔 화면 자체가 맹수 굴처럼 복잡하다.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은 중간쯤 된다. "기능 많은 곳이 좋겠지" 싶을 수 있다. 뭐,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기능이 많을수록 초보는 잘못된 버튼을 누를 확률도 높다. 처음 3~6개월은 단순한 UI에서 매수·매도 흐름을 익히는 게 먼저다....

ETF vs 적금 2026년 비교, 원시인이 직접 따져보고 내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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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과 ETF, 둘 중 어디에 돈을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글이 답이 된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현대 부족민들이 "적금은 바보짓"이라 하고, 또 다른 쪽에선 "ETF는 원금 손실 난다"고 했다. 뭘 믿어야 하나. 그래서 직접 숫자를 파고들었다. 적금 금리 2026년, 지금 얼마나 되나 2026년 기준 시중은행 정기적금 금리는 연 3.0~3.5% 수준이다. 저축은행을 쓰면 4.0%까지 나오는 곳도 있다. 월 30만 원씩 12개월 넣으면 원금은 360만 원. 연 3.5% 적금 이자는 세전 약 68,250원이다. 이자소득세 15.4%를 떼면 실수령 이자는 약 57,700원. 세후 실질 수익률은 약 1.75%다. 안전하다. 원금 보장된다. 대신 물가가 2~3% 오르면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줄어든다. 안전한 줄 알았는데, 가만히 있다가 손해 보는 구조다. ETF 수익률 기대치, 현실적으로 얼마인가 ETF는 주식 바구니다.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를 예로 들면, 최근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13%(달러 기준)다. 물론 매년 그런 건 아니다. 2022년엔 -18% 났다. 오르내림이 있다. 월 30만 원씩 12개월, 같은 조건으로 연 8% 수익률을 가정하면 기대 수익은 약 13만 원이다. 3.5% 적금보다 2배 이상 크다. 단, 이건 '평균'이다. 단기로 보면 손실이 날 수 있다. 국내 ETF 거래세는 없다. 수수료(보수)는 연 0.07~0.5% 수준. KODEX 200은 0.15%, ACE 미국S&P500은 0.07%다. 장기로 갈수록 수수료 낮은 상품이 유리하다. ETF vs 적금, 목적에 따라 답이 다르다 이게 핵심이다. 둘 중 하나가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1년 안에 쓸 돈이라면 적금이 맞다. 전세 보증금, 결혼 자금, 내년 여행비. 이런 돈은 ETF에 넣으면 안 된다. 하필 내릴 때 팔아야 하면 손해가 확정된다. 3년 이상 묵혀도 되는 돈이...

주식 초보 추천 ETF로 시작하는 법, 원시인이 첫 투자에서 고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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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에게 ETF는 가장 현실적인 첫 투자 수단이다. 나도 처음엔 종목 하나 고르는 것조차 막막했다. 삼성전자를 사야 하나, 테슬라를 사야 하나. 그러다 손도 못 대고 몇 달을 흘려보냈다. 그러다 배웠다. 하나를 잘 고를 자신이 없으면, 여럿을 한 번에 담으면 된다는 것을. ETF가 바로 그 도구다. ETF가 뭔지 먼저 정리하자 ETF(상장지수펀드)는 여러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아 거래소에 올려놓은 상품이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고, 펀드처럼 분산이 된다. 예를 들어 'S&P 500 ETF' 하나를 사면 미국 상위 500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셈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다 들어있다. 한 종목이 망해도 나머지가 버텨준다. 수수료는 대부분 연 0.03 0.5% 수준. 일반 펀드(연 1 2%)보다 훨씬 싸다. 주식 초보에게 자주 추천되는 ETF 3가지 1. VOO (뱅가드 S&P 500 ETF) 미국 주식 입문의 정석. 연 수수료 0.03%. 최근 10년 연평균 수익률 약 12~13%. 매달 일정금액 꾸준히 사는 방식(적립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다. 2. QQQ (나스닥 100 ETF) 기술주 중심. 애플, 엔비디아, 메타 등 100개 종목. 상승장엔 VOO보다 더 오르고, 하락장엔 더 떨어진다. 변동성이 크다는 걸 알고 들어가야 한다. 연 수수료 0.20%. 3. TIGER 미국S&P500 (국내 상장) 국내 증권사 계좌로 바로 살 수 있다. 환전 없이 원화로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연 수수료 0.07%. 해외 계좌가 부담스러운 초보에게 적합하다. 나는 처음에 TIGER 미국S&P500부터 시작했다. 국내 앱에서 바로 살 수 있었고, 소액(월 10만 원)으로 시작했다. 해외 계좌 개설이나 환전 절차가 없으니 심리적 장벽이 낮았다. ETF 고를 때 확인해야 할 3가지 수수료(총보수) : 낮을수록 좋다. 연 0.5% 넘으면 한 번 더 생각하자. 장기 투...

좋은 빚 나쁜 빚 구분법, 원시인도 이제 빚이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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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세계에 떨어졌을 때, 빚이라는 개념 자체가 공포였다. 좋은 빚과 나쁜 빚이 따로 있다는 말을 듣고,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빚은 그냥 빚 아닌가? 틀렸다. 공부하면 할수록, 빚을 어떻게 쓰느냐가 생존을 가른다는 걸 알게 됐다. 좋은 빚이란 무엇인가 좋은 빚의 핵심은 하나다. 빌린 돈이 나를 위해 일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빚의 이자율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을 때다. 예를 들어 연 3% 금리로 빌린 돈으로, 연 6~7% 수익이 나오는 자산을 산다. 차이인 3~4%만큼 내가 이득을 본다. 대표적인 예가 전세 레버리지다. 내 돈 1억에 전세금 2억을 끼고 3억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치자. 아파트가 10% 오르면, 3000만 원 수익이다. 내 돈 1억 기준으로 수익률은 30%다. 전세금 2억이 나 대신 일한 셈이다. 사업 대출도 마찬가지다. 연 5% 금리로 5000만 원을 빌려 기계를 사고, 그 기계로 연 2000만 원 순이익이 난다면? 이자는 250만 원인데 수익은 2000만 원이다. 이건 좋은 빚이다. 나쁜 빚이란 무엇인가 나쁜 빚도 기준은 같다. 빌린 돈이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할 때다. 카드 리볼빙은 가장 위험한 형태다. 연 이자율이 15~20%에 달한다. 100만 원을 1년 내내 굴리면 이자만 20만 원이다. 그 돈으로 옷을 샀거나 외식을 했다면, 그 지출은 단 한 푼도 돌려주지 않는다. 자동차 할부도 냉정하게 보면 거의 나쁜 빚이다. 차는 사는 순간부터 가격이 내려간다. 연 4~6% 이자를 내면서 가치가 하락하는 물건을 사는 것이다. 생계에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빚내서 차를 사는 건 손해다. 빚을 쓸지 말지 판단하는 기준 내가 직접 써보는 체크리스트다. 이 빚으로 산 것이 수익을 만드는가? (자산인가, 소비재인가) 기대 수익률이 이자율보다 높은가? (숫자로 직접 계산해봤는가) 수익이 안 나도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가? (최악의 경우를 버틸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

사회초년생 첫 월급 관리법, 원시인도 첫 사냥감은 함부로 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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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첫 월급 관리, 제대로 안 하면 통장이 한 달도 못 버틴다. 진짜로. 나도 그랬다. 첫 월급 들어오던 날 손이 떨렸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도 안 알려줬거든. 첫 월급, 왜 그냥 쓰면 안 되나 처음엔 그냥 썼다. 친구들 밥 사고, 오래 참았던 물건 샀다. 결말? 월말 잔고 5만 원. 한 달 일하고 남은 게 그게 전부였다. 첫 월급이 위험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제 돈 벌잖아"라는 심리가 지출 기준을 통째로 끌어올린다. 경제학에서 '생활 수준 인플레이션(Lifestyle Inflation)'이라고 부르는 거다. 수입이 늘면 지출도 덩달아 불어나는 현상. 막으려면 의식적으로 구조를 짜야 한다. 의지력만으로는 안 된다, 솔직히. 첫 월급 관리법: 50-30-20 법칙부터 시작해라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틀은 50-30-20 법칙 이다. 50% : 고정 지출. 월세, 교통비, 식비, 통신비. 30% : 변동 지출. 외식, 취미, 쇼핑. 20% : 저축과 투자. 월급 250만 원 기준으로 풀면 이렇다. 고정 지출 125만 원 변동 지출 75만 원 저축·투자 50만 원 처음엔 저축 50만 원도 버겁게 느껴진다. 근데 이게 1년이면 600만 원이다. 불씨 하나 아껴두는 것처럼, 종잣돈이란 게 그렇게 쌓인다. 월급 들어오면 먼저 빼놓는 게 핵심이다 '남으면 저축하겠다'고 생각하면 평생 못 한다. 월급날 자동이체로 먼저 빼야 한다. Pay Yourself First , 자신에게 먼저 지급하는 방식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월급 들어오는 날 다음 날, 저축 계좌로 자동이체를 걸어둬라. 눈에 안 보이면 손이 안 간다. 나는 이걸 몰라서 두 달을 날렸다. 두 달이다. 통장도 나눠야 한다. 최소 3개. 월급 통장 : 입금 전용. 건드리지 않는다. 생활비 통장 : 월초에 생활비만 이체해두고, 그 안에서만 쓴다. 저축 통장 : 손 못 대게 자동이...

비상금 얼마가 적당할까, 원시인도 겨울 식량은 쌓아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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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랬다. 통장에 남는 돈이 비상금인 줄 알았거든. 그냥 막연하게. 비상금, 왜 필요한가 원시인 시절로 치면 겨울이다. 사냥이 안 되는 시기. 굶는 시기. 그때를 버티는 게 비축 식량인데, 현대판으로 바꾸면 비상금이 딱 그 역할이다. 갑작스러운 실직, 병원비, 차 수리비, 한겨울 보일러 고장. 이런 건 절대 예고 안 한다. 비상금이 없으면 카드 빚이나 신용대출로 막게 된다. 이자가 붙는다. 상황이 더 나빠진다. 뻔한 수순이다. 비상금 적정 금액, 얼마가 맞을까 일반적인 기준은 월 고정지출의 3개월치에서 6개월치 다. 예를 들어보자. 월세 50만 원, 식비 30만 원, 교통·통신 20만 원, 기타 고정지출 20만 원. 더하면 월 120만 원이다. 그러면 비상금 목표는 360만 원에서 720만 원 사이가 된다. 직장이 안정적이면 3개월치로 출발해도 된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라면 얘기가 다르다. 6개월치는 깔아둬야 한다. 수입이 들쭉날쭉할수록 버퍼가 두꺼워야 맹수를 버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처음에 100만 원을 비상금이라고 불렀다. 근데 냉장고 하나 고장 났더니 80만 원이 증발했다. 그건 비상금이 아니었던 거다. 그냥 예비 소비금이었을 뿐. 비상금은 어디에 보관해야 할까 핵심은 하나다. 급할 때 바로 꺼낼 수 있어야 한다. 주식이나 펀드에 넣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위기가 터지는 날, 시장도 같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손해 보고 팔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추천 순서는 이렇다. 파킹통장 :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토스 모임통장 같은 것들. 연 2~3%대 이자에 언제든 입출금 가능하다. CMA 통장 : 증권사 연계 계좌. 금리 연 3% 안팎이고, 다음 날 바로 출금된다. 단기 정기예금(1~3개월) : 금리가 조금 더 높긴 한데, 중도 해지하면 이자를 깎인다. 비상금 전부 넣지 말고 일부만. 투자 계좌에는 절대 섞지 마라. 계좌부터 분리해야 한다. 같은 곳에 두면...

인플레이션이 월급을 갉아먹는 원리, 원시인이 처음 깨달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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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가 떨어져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나는 이걸 몸으로 먼저 느꼈다. 작년이랑 똑같이 벌었는데, 장바구니가 자꾸 가벼워졌다. 처음엔 내가 뭔가 잘못 쓴 줄 알았다. 아니었다. 돈이 녹고 있었다. 인플레이션이 월급을 갉아먹는 구체적인 원리 월급이 300만 원이라고 하자. 올해 인플레이션이 3%라면, 내년에 이 300만 원의 실질 구매력은 약 291만 원이 된다. 숫자는 그대로인데 가치가 9만 원 증발하는 것이다. 이게 10년 쌓이면 어떻게 될까. 연 3% 인플레이션이 10년 지속되면, 지금 300만 원의 실질 가치는 약 223만 원으로 쪼그라든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77만 원을 잃는다. 핵심은 이거다. 인플레이션율보다 월급 인상률이 낮으면, 명목 숫자가 올라도 실제론 손해다. 월급이 2% 올랐는데 물가가 4% 오르면, 실질 임금은 2% 깎인 거다. 실질 임금 계산하는 법 공식은 단순하다. 실질 임금 상승률 = 명목 임금 상승률 - 인플레이션율 월급이 연 2% 올랐고, 그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였다면 실질 임금 상승률은 -2%다. 이걸 모르면 월급이 올랐다고 좋아하다가 실제론 뒷걸음치는 상황을 반복한다. 한국 통계청이 매달 CPI를 발표한다. 찾기 어렵지 않다. 검색창에 '소비자물가지수'만 쳐도 나온다. 내 월급 인상률과 비교해보는 것, 1년에 한 번은 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방법이 있나 맹수를 피하지만 말고, 맹수보다 빠르게 달려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 현금을 최소화하고 자산에 넣는다. 예금 금리가 2%인데 인플레이션이 3%면, 예금도 사실 지는 싸움이다. 주식, ETF, 부동산처럼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자산이 필요하다. 둘째, 내 시장 가치를 올린다. 월급 인상률이 인플레이션을 못 따라가는 이유 중 하나는 협상력 부족이다. 기술, 자격증, 이직. 내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의 천장을 높이는 게 장기적으론 가장 강력하...

부자들의 돈 생각법, 원시인이 따라 배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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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는 처음에 돈이 뭔지 진짜 몰랐다. 이 자본주의 정글에 떨어졌을 때, 그냥 고기 많이 잡으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거든. 근데 아니더라. 부자들은 돈을 "소비 수단"이 아니라 "도구"로 본다 열매 따면 바로 먹었다. 그게 당연했다. 근데 부자들은 달랐다. 돈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돈은 더 많은 돈을 만드는 도구다. 워런 버핏이 10대 때 코카콜라 한 캔을 사면서 "이게 내 복리를 갉아먹는 거잖아"라고 생각했다는 얘기, 들어봤나? 실제로 그는 10대에 번 돈을 거의 소비 안 하고 재투자했다. 핵심은 단순하다. 1만 원을 쓰면 거기서 끝이다. 근데 그 1만 원을 연 7% 짜리 자산에 넣으면 10년 뒤 약 2만 원이 된다. 돈이 스스로 일하게 내버려 두는 것. 그게 부자의 출발점이다. 부자들의 수입 구조: 노동 소득 vs 자산 소득 사냥을 쉬면 굶는다. 노동 소득이 딱 그 구조다. 내가 멈추는 순간, 소득도 멈춘다. 부자들은 다르게 생각한다. 자산 소득 비중을 계속 늘린다. 미국 상위 1% 부자들은 전체 소득의 40% 이상이 배당, 임대, 이자에서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내가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 처음부터 크게 할 필요 없다. 월 50만 원씩 ETF를 사도 된다. 배당이 쌓이고, 자산이 불어난다. 티끌이 모이면 결국 자산 소득이 된다. "지출을 줄인다"가 아니라 "자산을 먼저 챙긴다" 가난한 사람의 공식: 수입 - 지출 = 저축 부자들의 공식: 수입 - 저축(투자) = 지출 차이가 느껴지는가. 부자들은 먼저 자산에 돈을 집어넣고, 남은 걸로 산다. 로버트 기요사키도, 데이비드 바흐도 이 구조를 똑같이 강조했다. 실천법은 간단하다. 자동이체 하나 걸면 된다. 월급 들어오는 날 바로 투자 계좌로 빠져나가게. 10%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 월 300만 원이면 30만 원, 1년이면 360만 원이다. 내가 뭔가 결심할 ...

통장 쪼개기 돈 관리법, 원시인도 이렇게 살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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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쪼개기는 월급을 여러 통장에 나눠 넣어 지출을 통제하는 돈 관리법이다. 나는 이걸 모르고 몇 년을 살았다. 월급이 들어오면 하나의 통장에서 밥도 사고, 옷도 사고, 적금도 넣다 보니 월말엔 항상 텅 비어 있었다. 원시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단순하다. 식량 창고가 하나뿐이면 언제 뭘 얼마나 먹었는지 알 수가 없다. 창고를 용도별로 나눠야 관리가 된다. 통장 쪼개기 기본 구조, 몇 개가 적당할까 최소 3개, 실용적으론 4개다. 1. 월급 통장 (입금 전용)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 여기선 돈을 쓰지 않는다. 들어오는 즉시 다른 통장으로 이체한다. 카카오뱅크나 토스처럼 이체가 편한 앱 계좌를 쓰면 된다. 2. 고정비 통장 (자동이체 전용) 월세, 보험료, 통신비, 구독 서비스처럼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만 모아두는 통장이다. 나는 월급의 약 35% 정도를 여기에 넣는다. 월급 300만 원이면 105만 원 정도. 3. 생활비 통장 (소비 전용) 식비, 교통비, 카페, 외식 같은 변동 지출용이다. 이 통장에 연결된 카드 하나만 쓴다. 예산은 월급의 30% 내외가 기준. 300만 원이면 90만 원. 이게 다 쓰이면 그달은 끝이다. 4. 저축·투자 통장 (미래 전용) 월급 들어오는 날, 자동이체로 먼저 빠져나가게 설정한다. 이게 핵심이다. 남은 돈 저축이 아니라, 먼저 떼고 남은 돈으로 사는 구조다. 목표는 월급의 20~30% 이상. 통장 쪼개기, 얼마씩 넣어야 할까 정답은 없지만 출발점은 있다. 고정비: 35% 생활비: 30% 저축·투자: 20% 비상금·예비비: 15% 비상금 통장은 따로 잊혀진 통장처럼 만들어두는 게 낫다. 건드리기 귀찮은 금리 높은 파킹통장에 넣어라. 케이뱅크 파킹통장이나 토스뱅크 통장이 현재 연 2~3% 수준이다. 비상금 목표는 생활비 3개월치. 90만 원이 생활비면 270만 원이 목표다. 처음엔 비율이 안 맞아도 된다. 나는 처음에 저축을 월급의 5%밖에 못 했다. 그래도 자동이체로 묶어두니까 없...

충동구매 막는 법, 원시인이 터득한 24시간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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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를 막는 가장 단순한 방법. 사고 싶으면 24시간 기다리는 거다. 처음 이 정글에 떨어졌을 때, 나는 눈에 보이는 걸 무조건 집었다. 할인 표시, 한정판 딱지, "오늘만 이 가격" 문구. 솔직히 말하면, 맹수보다 무서운 게 세일 알림이더라. 한 달 지출을 정리해봤는데 기억도 안 나는 소비가 37만 원이었다. 사냥 나가서 먹지도 못할 걸 잔뜩 들고 온 꼴이랄까. 충동구매가 일어나는 이유 뇌는 '지금 당장'에 약하다. 진짜로. 뭔가를 보는 순간 도파민이 튀어오르고, 판단력이 흐려진다. 마케터들은 이걸 당연히 안다. 그래서 "재고 3개", "오늘 마감" 같은 문구를 박아두는 거다. 시간 압박을 만들어서 생각할 틈 자체를 없애버리는 전략이다. 원시인한테 "지금 안 뛰면 먹이 도망간다"고 귀에 대고 소리치는 것과 똑같다. 24시간 규칙이 뭔지 방법은 단순하다. 갖고 싶은 게 생기면 바로 사지 않는다. 그냥 24시간을 버틴다. 장바구니에만 넣어두거나, 메모장에 이름이랑 가격만 적어놓는다. 그게 끝이다. 하루 지난 뒤 다시 꺼내본다. 그때도 사고 싶으면 진짜 필요한 거일 확률이 높다. 근데 대부분은 "이게 왜 필요했지?"가 된다. 뻔하지만 실제로 그렇더라. 나는 3주 동안 이걸 직접 써봤다. 충동적으로 메모한 품목이 11개였는데, 24시간 뒤에 실제로 구매한 건 2개였다. 9개는 냉정히 보면 그냥 심심해서 보다가 눌렀던 것들이었다. 아낀 금액만 대략 14만 원. 작은 불씨 하나 지킨 셈이다. 5만 원 기준선 두는 법 24시간 규칙을 모든 소비에 다 적용하면 솔직히 피곤하다. 나는 5만 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5만 원 미만: 그냥 산다 5만 원 이상: 24시간 대기 20만 원 이상: 72시간 대기 기준선은 사람마다 다르게 잡으면 된다. 월 소득의 1 2% 정도를 선으로 두면 무난하다. 월 300만 원이면 3만 6만 원 선이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