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7/26 주간 증시: 중동 유가 충격·반도체 흔들, 코스피 6600선 후퇴

이미지
기준 시점: 2026년 7월 26일 이번 주 증시는 중동 리스크발 유가 급등이 도화선이 된 '공포의 한 주'였다. 국내외 증시 모두 흔들렸고, 고유가·관세·환율이라는 삼중 변수가 하반기 경제 전망까지 어둡게 물들였다. 이번 주 해외 증시 주 중반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며 충격파를 쐈다.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AI 투자 부담 우려까지 겹치며 다우존스·S&P500·나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유가 100달러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주 후반(7/25)에는 분위기가 엇갈렸다. 유가가 하락 반전하면서 다우존스는 0.46% 반등, S&P500도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은 0.64% 하락해 홀로 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인텔·테슬라 등 기술주가 나스닥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주 전체로 보면 '다우·S&P500 회복 시도, 나스닥 여전히 부담'이라는 혼조 구도로 마무리됐다. 이번 주 국내 증시 국내 증시는 이번 주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 7월 24일이 결정적이었다. 중동발 유가 폭탄에 미국 기술주 급락까지 겹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5%대 동반 급락했다. 코스피는 7,000선이 무너지고 6,600선까지 밀렸으며,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됐다. 언론은 이날을 '검은 금요일'로 명명했다. 외국인 순매도 압력과 반도체주 약세가 겹치면서 코스피의 7,000선 복귀는 더욱 멀어졌다. 이 날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 9,979억 원에 달했다. 7월 25일에도 코스피는 6,600선 후퇴 상태를 유지하며 한미 증시 동반 약세 흐름 속에 머물렀다. 이번 주 핵심 테마·이슈 중동 리스크와 고유가 미국의 대이란 대규모 작전 재개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유가 100달러 돌파 가능성이 거론됐고, 이는 물가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졌다. AI 투자 부담과 '...

비트코인 반감기 뜻, 원시인이 처음부터 공부했다

이미지
기준 시점: 2026년 7월 25일 핵심 요약: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설계다. 신규 공급량이 줄면서 수요가 유지되거나 늘면 가격에 상방 압력이 생기는 구조다. 다만 반감기가 '가격 상승 보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공급 충격 외에 수요·거시환경·규제가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뭔지, 뼛속부터 이해하는 법 반감기(Halving)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약 21만 블록마다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자동 삭감하는 규칙이다. 블록 하나가 약 10분에 하나씩 생성되니, 대략 4년 주기가 나온다. 왜 이걸 애초에 설계에 넣었을까. 비트코인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영구 고정 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규 발행을 조여서 희소성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금광에 비유하면 딱 맞다. 처음엔 흙만 파도 금이 쏟아지지만, 갈수록 더 깊이 파야 조금 나온다. 그것과 같다. 첫 보상은 블록당 50 BTC였다. 반감기를 거듭하며 계속 쪼개졌고, 가장 최근인 2024년 반감기 이후엔 블록당 3.125 BTC 만 지급된다. 다음 반감기는 이 흐름대로라면 2028년 무렵이고, 그때 보상은 약 1.5625 BTC 로 또 반 토막 난다.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른다는 논리, 어디가 구멍인가 반감기 = 가격 상승. 이 등식, 자료를 뜯어보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역대 반감기 이후 수개월에서 1년 사이에 가격이 크게 뛰었다는 관측은 많다. 공급이 줄었는데 수요가 그대로거나 늘면 가격이 오른다는 논리 자체는 맞다. 경제학 교과서 수준이다. 근데 문제가 있다. "수요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가정이 자동으로 충족되지 않는다. 반감기 이후에도 가격이 꿈쩍 않거나 오히려 빠졌던 구간이 실제로 존재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공급 변수 하나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실제로 가격에 개입하는 변수들을 정리하면 이렇다. 변수 가격에 미치는 방향 예측 가능성 반감기(공...

7/13~7/19 주간 증시: 한은 금리 인상 충격, 반도체 매도세 강타

기준 시점: 2026년 7월 19일 이번 주 증시는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반도체 매도세가 겹치며 국내외 시장 모두 뒤흔들렸다. 주 초반 미국 증시에서 먼저 기술주 차익실현이 시작됐고, 중반 이후 한은 긴축 전환 발표가 국내 증시에 결정타를 날렸다. 이번 주 해외 증시 주 초반 뉴욕 증시는 빅테크 강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였다. 7월 16일(현지시간) 도매물가 하락과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며 나스닥이 0.62% 상승했고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흐름은 빠르게 반전됐다. 7월 17일 AI·반도체주에 대한 매도세가 쏟아지며 나스닥이 1.47% 하락했다. 다우존스 역시 0.2% 내렸다. AI 투자 회의론이 불거진 것이 매도세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7월 18일에도 반도체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졌다. 나스닥은 1.40% 추가 하락했고, 다우존스·S&P500·나스닥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세장 진입이 언급될 만큼 하락 폭이 컸다. 주 후반 이틀간 나스닥 기준으로만 약 3% 가까운 낙폭이 누적된 셈이다. 이번 주 국내 증시 국내 증시의 핵심 이벤트는 7월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3년 6개월 만의 긴축 전환이다. 물가, 환율, 집값, 가계부채가 인상 배경으로 꼽혔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코스피는 당일 7%대 급락하며 7,000선을 내줬고 6,800대로 후퇴했다. 코스닥도 4%대 하락했다.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다. 전날 코스피가 7,000선을 일시 회복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무너진 흐름이었다. 반도체 급락과 금리 인상이 동시에 겹친 이중 충격이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국민일보는 반도체 호황이 충격 흡수에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전했다. 이번 주 핵심 테마·이슈 한은 긴축 전환 3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연 최대 이슈였다. 기...

주식 공부법과 추천 책 고르는 기준

이미지
기준 시점: 2026년 7월 18일 핵심 요약: 주식 초보가 책부터 무작위로 사면 절반은 시간 낭비다. '개념 이해 → 종목 분석 방법 → 심리·원칙'의 순서로 읽어야 하고, 책 선택 기준(저자 배경·초판 연도·주장의 검증 가능성)을 먼저 세워야 돈 주고 산 책이 실제 공부가 된다. 처음 주식이라는 정글에 발을 들였을 때, 책이 너무 많았다. "10년 안에 10배 간다"는 책이 있는가 하면, "지금 당장 사야 한다"는 책도 있었다. 원시인 눈에는 그게 다 맹수 소리처럼 들렸다. 어느 쪽을 믿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하나를 깨달았다. 주식 공부는 순서가 전부다. 어떤 책을 읽느냐보다, 어떤 순서로 읽느냐가 이해도를 결정한다. 책을 고르기 전에 세울 기준 3가지 기준 없이 고르면 결국 베스트셀러 목록을 맹목적으로 따라간다. 그게 문제다. 첫째, 저자의 배경을 확인하라. 투자자인가, 트레이더인가, 아니면 그냥 글 쓰는 사람인가. 장기 투자와 단기 매매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내가 배우고 싶은 방향과 저자 배경이 맞는지부터 보라. 둘째, 초판 연도를 따져라. 재무제표 읽는 법이나 투자 원칙을 다룬 책은 10~20년 전 책도 충분히 쓸모 있다. 근데 특정 테마나 종목, 세금·제도를 설명하는 책은 다르다. 최신 기준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셋째, 주장이 검증 가능한가. "이 방법이 통한다"는 책과 "이 원리로 판단하라"는 책은 결이 다르다. 전자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고, 후자는 독자가 직접 써먹으며 검증할 수 있다. 원리와 기준을 가르쳐주는 책이 훨씬 오래간다. 공부 순서: 3단계로 읽어라 무작위로 읽으면 개념이 뒤섞인다. 단계별로 읽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1단계 - 개념과 구조 이해 (처음 1~3개월) 주식이 뭔지,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잡아야 한다. 이 단계에서 덮어야 할 것들: 주식·채권·ETF의 차이...

7/6~7/12 주간 증시: 코스피 급락 후 반등, 금리인상 초읽기

이미지
기준 시점: 2026년 7월 12일 이번 주 증시는 한마디로 '롤러코스터'였다. 코스피가 7%대 급락했다가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하며 급반등했고, 그 뒤로는 한국은행 금리인상 기대가 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이번 주 해외 증시 미국 증시는 중동 불안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은 1.3% 상승 마감했고, S&P 500과 다우존스도 함께 올랐다. 다우는 52,300선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중동 지역이 다시 불안해지자 한때 나스닥이 흔들렸지만, 월가의 시선은 전쟁보다 유가 방향에 집중됐다. 결국 유가 하락이 반도체주 반등과 맞물리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일본 국채 금리도 이번 주 하락했고, 이것이 국내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연결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768%를 기록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 국내 증시는 극적인 한 주를 보냈다. 주 중반까지 코스피가 7%대 급락하며 투자자들을 공포에 빠뜨렸다. 그러나 7월 10일 하루 만에 분위기가 뒤집혔다. 미국 반도체 훈풍이 국내로 전해지자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섰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시에 급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코스피는 2.5% 상승해 7,400대를 회복했고, 일부 보도에서는 7,500선 회복도 언급됐다. 코스닥은 5% 이상 뛰었고, 일부 보도에서는 6%대 급등도 보도됐으며 800선 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대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이날 나스닥에 데뷔하며 이슈를 더했다. 다만 SK하이닉스 주가는 약보합에 그쳤다. 환율은 이번 주 내내 1,500원 선을 두고 신경전이 이어졌다. 한때 환율이 하락해 1,500원대로 내려오는 장면도 있었지만, 환율·물가·주택가격 불안이 동시에 지목되는 상황이다. 이번 주 핵심 테마·이슈 한국은행 금리인상 초읽기 이번 주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금리였다. 전문가 전원이 한은의 만장일치 금리인상을 예상했고...

금 ETF 투자 방법, 실물 금 대신 선택한 이유

이미지
기준 시점: 2026년 7월 11일 핵심 요약: 금 ETF는 증권 계좌로 주식처럼 사고파는 금 투자 방법이다. 실물 금보다 보관 비용·분실 위험이 없고, 소액부터 살 수 있다. 다만 운용보수와 과세 방식이 상품마다 다르므로 가입 전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실물 금을 포기한 이유부터 따져보자 현대 자본주의에 처음 떨어졌을 때, 금은 직관적으로 이해됐다. 무겁고, 빛나고, 아무도 쉽게 만들어낼 수 없는 것. 원시 감각으로는 '저게 가장 확실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규정을 뜯어보니 실물 금에는 구조적 비용이 붙는다. 금은방이나 한국금거래소에서 살 때 **부가가치세 10%**가 붙는다 (순금 제품 기준, 최신 기준은 국세청 확인). 팔 때 매수·매도 호가 차이(스프레드)가 있어, 사자마자 손해인 상태로 시작한다. 보관 문제도 있다. 금고를 사거나 은행 대여금고를 쓰면 추가 비용이 든다. 실물 금은 '가지고 있다'는 심리적 안도감이 있지만, 비용 구조만 보면 진입과 출구가 모두 비싸다. 금 ETF가 작동하는 방식 금 ETF는 금의 가격을 추종하는 펀드를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구분 현물 기반 ETF 선물 기반 ETF 추종 방법 금 실물 또는 금 현물 가격 직접 추종 금 선물 계약을 매달 롤오버해 추종 롤오버 비용 없거나 미미함 선물 교체 시 비용 발생 가능 장기 보유 적합성 상대적으로 유리 단기 트레이딩에 주로 씀 환 노출 환헤지·비헤지 상품 구분 필요 동일하게 구분 필요 초보라면 현물 기반 ETF부터 들여다보는 게 순서다. 선물 기반 상품은 롤오버 비용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금 가격은 올랐는데 내 ETF는 왜 안 올랐지?"라는 상황이 생긴다. 환헤지, 뭘 선택해야 하나 금은 국제 시장에서 달러로 거래된다. 국내 금 ETF를 살 때 두 가지 선택이...

적금 금리 비교, 높은 이자 받는 법 총정리

이미지
기준 시점: 2026년 7월 9일 핵심 요약: 적금 금리는 단순히 숫자가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게 아니라, 우대금리 조건·세금·납입 방식까지 함께 계산해야 실제로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명목 금리보다 세후 실효금리와 월 납입액 기준 이자 총액을 비교하는 게 핵심이다. 적금 금리 비교를 처음 해본 날, 나는 진심으로 당황했다. 3.5%짜리 상품이 있고 4.5%짜리 상품이 있었는데, 막상 계산해보니 손에 쥐는 돈 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작았다. 이게 왜인지 몰랐다. 원시인한테 숫자는 그냥 숫자였으니까. 적금 이자, 왜 생각보다 적게 들어오나 적금은 예금과 이자 계산 방식이 다르다. 예금은 목돈을 한 번에 맡기니까 원금 전체에 이자가 붙는다. 적금은 매달 조금씩 쌓이는 구조라, 첫 달 넣은 돈만 12개월치 이자가 붙고 마지막 달 넣은 돈은 1개월치만 붙는다. 12개월 만기 적금의 실질 이자는 이렇게 계산된다. 실제 이자 = 월 납입액 × 금리 × (12+1)/2 ÷ 12 월 30만 원씩, 연 4.0% 상품에 12개월 납입하면: 총 납입 원금: 360만 원 이자: 360만 원 × 4.0% × 6.5/12 = 약 78,000원 이자소득세 15.4% 공제 후: 실수령 이자 약 66,000원 연 4.0%라고 해서 360만 원의 4%인 14만 4천 원이 들어올 거라 생각하면 틀린다. 이 착각이 초보의 가장 흔한 실수다. 명목 금리 vs 세후 실효금리, 뭘 봐야 하나 광고에 나오는 금리는 항상 세전·연 기준 명목 금리 다. 실제 비교에 써야 하는 건 세후 실효금리다. 비교 항목 명목 금리 세후 실효금리 광고에 나오는 숫자 O X 실제 수령액 기준 X O 이자소득세(15.4%) 반영 X O 비과세·분리과세 상품 유리한 이유 해당 없음 세금 줄면 실효금리 올라감 일반 과세 상품에서 명목 금리를 세후로 환산하는 공식은 단순하다. 세후 실효금리 = 명목 금리 × (1 - 0.15...

개인연금저축·IRP 절세 활용법, 원시인이 직접 굴려보며 배운 것

이미지
기준 시점: 2026년 7월 7일 핵심 요약: 연금저축과 IRP는 납입금액의 최대 16.5%를 세액공제로 돌려받는 합법적 절세 수단이다. 연간 납입한도와 공제율은 해마다 바뀌므로 국세청 기준을 확인해야 하며, 계좌를 만든 뒤 방치하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다. 수령 시점과 방식까지 설계해야 진짜 절세가 완성된다. 연금저축과 IRP, 뭐가 다른가 두 계좌는 비슷해 보이지만 쓰임새가 다르다. 항목 연금저축 IRP 가입 대상 누구나 소득 있는 자 (근로·자영업 등) 연간 세액공제 한도 연금저축 단독 또는 IRP 합산 한도 내 연금저축과 합산 최대 900만 원 중도 인출 일부 가능 (세금 부과) 원칙적으로 불가 (요건 충족 시 예외) 투자 가능 상품 펀드·ETF 중심 펀드·ETF·예금·채권 등 위험자산 투자 한도 제한 없음 납입금의 70%까지 가장 큰 차이는 중도 인출 유연성 이다. IRP는 묶이는 대신 세액공제 한도를 더 넓혀준다. 연금저축만 있으면 공제한도가 낮아지고, IRP를 함께 쓰면 두 계좌 합산 기준으로 공제 상한선이 올라간다. 정확한 한도는 해마다 바뀌니 국세청 에서 해당 연도 기준을 직접 확인하는 게 맞다. 세액공제율 16.5%가 실제로 얼마인가 세액공제율은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다.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공제율 16.5% 그 초과: 공제율 13.2% 공제 한도 900만 원을 꽉 채운다고 가정하면: 16.5% 적용 시: 최대 148만 5,000원 환급 13.2% 적용 시: 최대 118만 8,000원 환급 148만 원이면 원시인 기준으로 한 달 사냥감 절반은 되는 돈이다. 이게 '불로 얻는 소득'이 아니라, 안 냈어야 할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다. 리스크 없이 확정적으로 돌아오는 수익이라는 점에서, 어떤 투자보다 먼저 채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연금저축·IRP 세액공제는 투자수익...

6/29~7/5 주간 증시: 코스피 급락 후 8000선 재탈환, 환율은 여전히 고공

이미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극적인 한 주였다. 반도체 충격으로 7월 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폭락하며 공포가 극에 달했지만, 단 하루 만에 반등하며 8000선을 되찾았다. 한편 환율과 금리 이슈는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며 주 내내 배경 잡음으로 이어졌다. 이번 주 해외 증시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7월 3일 기준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은 1% 하락했고, 조선일보는 나스닥 0.8% 하락, 다우 1.1% 상승을 보도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통 산업 중심의 다우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뚜렷하게 엇갈린 흐름이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발표되면서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고, 이것이 반도체·기술주 차익실현 매물과 맞물려 나스닥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우의 최고치 경신은 같은 날 나스닥 약세와 대비되며 업종 간 순환매가 진행 중임을 보여줬다. 이번 주 국내 증시 이번 주 국내 증시의 핵심 키워드는 '급락 후 급반등'이다. 7월 2일 반도체 쇼크가 직격탄을 날렸다. 코스피는 7.89% 급락하며 7648선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6.7%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패닉 장세가 펼쳐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고, 8000선이 무너졌다. 7월 3일 분위기는 반전됐다. 코스피가 5%대 급등하며 8000선을 탈환했다는 헤드라인이 나왔다. 불과 하루 만에 지수가 극적으로 되살아난 셈이다. 단, 5% 급등 이후에도 2일의 낙폭을 완전히 회복했는지는 이번 주 헤드라인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주 초 흐름과 이전 일자 헤드라인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6월 29일~7월 1일 구간의 세부 흐름은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 주 핵심 테마·이슈 반도체 충격 이번 주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재료는 반도체였다. 미국 반도체주가 먼저 폭락하고, 그 충격이 국내 증시에 직격탄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다시 확인됐다. 국내 증시가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에 얼마나 민감하게 연동...

미국 주식 시장 시간 완벽 정리, 원시인이 밤을 새운 이유

이미지
처음 미국 주식을 시작했을 때, 나는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 시간에 주문을 넣고 왜 체결이 안 되냐고 멍하니 화면만 봤다. 미국 주식 시장 시간을 제대로 몰랐기 때문이다. 창피하지만 사실이다. 미국 정규장은 몇 시에 열리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의 정규 거래 시간은 현지 기준 오전 9시 30분 ~ 오후 4시 다. 문제는 한국과 시차가 있다는 것. 구분 미국 현지 한국 시간(서머타임 없음) 한국 시간(서머타임 적용) 정규장 개장 오전 9:30 오후 11:30 오후 10:30 정규장 마감 오후 4:00 오전 6:00 오전 5:00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둘째 일요일에 시작해서 11월 첫째 일요일에 끝난다. 이 기간엔 미국 시계가 한 시간 앞당겨지고, 한국에서 보는 장 시작 시각도 한 시간 빨라진다. 나는 이걸 몰라서 서머타임이 시작된 날 밤, 평소대로 11시 반에 컴퓨터를 켰다가 이미 한 시간이 지난 장을 보며 당황했다. 부족이여, 그 멍함이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써도 되는 건가 정규장 전후에도 거래가 된다. 이걸 시간 외 거래 라고 부른다. 프리마켓(Pre-Market): 미국 현지 오전 4시 ~ 9시 30분 (한국 기준 오후 6시 ~ 11시 30분, 서머타임 시 오후 5시 ~ 10시 30분) 애프터마켓(After-Hours): 미국 현지 오후 4시 ~ 8시 (한국 기준 오전 6시 ~ 10시, 서머타임 시 오전 5시 ~ 9시) 시간 외 거래는 실적 발표나 굵직한 뉴스가 터질 때 가장 활발하다. 애플이나 엔비디아 같은 대형주는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충격이 애프터마켓에서 먼저 반영된다. 근데 여기서 함정이 있다. 시간 외 거래는 유동성이 낮다. 매수자·매도자가 적기 때문에 스프레드(매수호가와 매도호가의 차이)가 정규장보다 훨씬 벌어진다. 같은 주식도 시간 외에선 원하는 가격에 체결이 안 되거나, 갑자기 튀어오른 가격에 잘못 체결될 ...

ISA 계좌 절세, 원시인이 직접 써보고 알게 된 것들

이미지
ISA 계좌는 이자·배당·매매차익을 한 바구니에 담아 세금을 줄여주는 절세 계좌다. 말만 들으면 좋아 보이는데, 막상 쓰려니 헷갈리는 게 한둘이 아니었다. 처음에 내가 오해했던 것 "ISA 계좌 만들면 세금 0원 아니에요?" 아니다. 정확히는 이렇다. 일반형 : 순이익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서민형·농어민형 : 순이익 4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서민형 가입 조건은 직전 연도 종합소득 2,400만 원 이하 또는 근로소득 3,600만 원 이하다. 이 범위 안에 들어온다면 무조건 서민형으로 가입하는 게 맞다. 일반 계좌에서 주식·펀드 배당을 받으면 15.4%를 바로 뗀다. ISA는 같은 돈을 받아도 200만 원(또는 400만 원) 안에서는 한 푼도 안 뗀다. 나머지도 9.9%로 끝난다. 세율 차이만 해도 5.5%포인트다. 200만 원 비과세 한도를 다 채우면, 일반 계좌 대비 세금 30만 8천 원을 아끼는 셈이다. ISA에서 실제로 뭘 담을 수 있나 국내 주식, ETF, 펀드, 채권, 예금, RP(환매조건부채권)까지 다 들어간다. 단, 해외 주식 직접 투자는 안 된다 . 이게 함정이다. 해외 ETF는 된다. 미국 S&P500 ETF를 국내 상장 버전(예: TIGER 미국S&P500 같은 상품들)으로 사면 ISA 안에 담을 수 있다. 해외에 직접 들어가는 미국 주식은 안 된다는 뜻이다. (→ ETF 고르는 법, 초보가 놓치는 핵심 기준 정리 글 참고) 처음에 나는 "국내 주식도 ISA에 담으면 더 유리하겠다" 싶었는데, 따져보니 꼭 그렇지 않다.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원래 비과세다. ISA에 담아봤자 매매차익 비과세 효과는 이미 일반 계좌에서도 누린다. ISA의 진짜 효과는 배당소득, 채권 이자, 해외 ETF 분배금에서 나온다. 납입 한도와 의무 보유: 숫자로 정리 항목 내용 연간 납입 한도 2,000...

미국 주식 초보 추천 종목, 원시인의 실전 선별 기준

이미지
처음 미국 주식 앱을 열었을 때 종목이 8,000개가 넘더라. 정글 한복판에 맨몸으로 떨어진 거다. 뭘 봐야 하는지조차 몰랐다. (→ 주식 계좌 개설, 증권사 고르는 법: 원시인이 따져본 것들 글 참고) 그래서 유튜브에서 "강력 추천 종목"을 줍줍했다. 첫 번째 실수였다. 남이 추천한 종목은 남의 사냥감이거든. 내가 왜 사는지 모르면, 흔들릴 때 버티지 못한다. 결국 손해 보고 팔게 된다. 나도 딱 그랬다. 그래서 직접 기준을 만들었다. 지금도 쓰고 있다. 초보가 종목 고를 때 먼저 버려야 할 착각 "좋은 회사 = 좋은 종목"이 아니다. 아마존이 좋은 회사인 건 누구나 안다. 근데 2021년 말에 들어간 사람은 2022년 한 해 동안 -50%를 겪었다. 회사가 좋아도 가격이 너무 비싸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 된다. 반대로 "싸다 = 좋은 종목"도 아니다. 1달러짜리 주식이 싼 데는 이유가 있다. 망해가는 회사는 끝까지 싸다. 초보가 가장 많이 밟는 함정 두 개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둘 다 밟았다. 내가 직접 쓰는 종목 선별 5단계 1단계: 사업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애플은 된다. "아이폰·맥·서비스로 돈 번다." 끝. 통과. 바이오 소형주, 광물 개발주는 대부분 안 된다. 한 문장이 안 나오면 일단 패스다. 내가 이해 못 하는 사업에 돈을 넣는 건, 맹수가 어디 있는지 모르고 숲에 들어가는 거랑 같다. 리스크를 통제할 수가 없다. 2단계: 매출이 3년 연속 늘었는가 성장하는 회사인지 확인하는 가장 단순한 기준이다. 야후 파이낸스(finance.yahoo.com)에서 종목을 검색하고, Financials → Income Statement 탭을 열면 연도별 Revenue(매출)가 나온다. 예시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보자. 2022년 $198B, 2023년 $211B, 2024년 $245B. 통과다. 반면 매출이 들쭉날쭉하거나 3년 중 두 번 이상 줄었으...

ETF 고르는 법, 초보가 놓치는 핵심 기준 정리

이미지
ETF를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냥 이름이 멋있는 걸 골랐다. 진심이다. "글로벌", "미래", "혁신" 같은 단어가 들어간 ETF가 왠지 강해 보였다. 그게 얼마나 위험한 선택인지, 한참 뒤에야 깨달았다. ETF 수수료(총보수) 얼마나 중요한가 ETF에는 매년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수수료가 있다. 총보수(TER)라고 부른다. 겉으로 티가 안 나서 초보들이 가장 많이 놓친다. 예를 들어보자. 1,000만 원을 20년간 연 7% 수익률로 굴린다고 치면, 총보수 0.03%짜리는 약 3,800만 원이 된다. 총보수 0.5%짜리는 약 3,400만 원이다. 수수료 차이 0.47%p 하나로 400만 원이 날아간다. 20년이면 꽤 큰 돈이다. (→ 복리의 마법, 원시인도 아는 돈이 돈을 버는 법 글 참고) S&P500 추종 ETF 기준으로 보면, TIGER 미국S&P500은 총보수 0.07%, ACE 미국S&P500은 0.07%다. 반면 일부 테마형 ETF는 0.45~0.8%까지 올라간다. 테마가 화려할수록 수수료도 화려하다. 추종 지수와 괴리율 확인하는 법 ETF는 특정 지수를 따라가는 상품이다. 그런데 실제 ETF 가격이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지가 중요하다. 이걸 '추적오차'라고 한다. (→ ETF 뜻과 투자 방법, 원시인도 이해한 초보 완전 정리 글 참고) 추적오차가 크다는 건, 내가 사려던 지수와 실제 수익이 다르게 움직인다는 뜻이다. 특히 거래량이 적은 ETF일수록 이 오차가 커진다. 확인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증권이나 ETF CHECK 사이트에서 해당 ETF를 검색하면 추적오차와 괴리율이 나온다. 괴리율이 일상적으로 ±1% 이상이면 한 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순자산(AUM)이 작은 ETF의 함정 나는 초반에 "남들이 모르는 숨겨진 ETF"를 찾으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위험한 발상이었다. 순자산 규모가 너무 작...

주식 계좌 개설, 증권사 고르는 법: 원시인이 따져본 것들

이미지
처음 주식 계좌 만들려고 앉았을 때, 증권사가 20개가 넘는다는 걸 알았다. 멈칫했다. 어느 부족에 들어가야 살아남는지, 진짜 아무것도 몰랐거든. 증권사 선택이 단순히 앱 취향 문제냐고? 아니다. 수수료 구조, 이벤트 조건, HTS·MTS 편의성이 다 다르다. 솔직히 초보일수록 이 차이가 수익률보다 먼저 피부에 와 닿는다. 증권사 수수료, 실제로 얼마나 차이 나나 국내 주식 수수료는 대부분 0.015% ~ 0.25% 사이다. 얼핏 보면 별거 아닌 것 같다. 근데 계산해보면 달라진다. 100만 원어치 주식을 사고팔면: 0.015%: 300원 (매수 150 + 매도 150) 0.25%: 5,000원 거래를 월 10번 반복하면 연간 차이가 5만 원 가까이 벌어진다. 종잣돈이 작을수록 수수료 비중이 커진다. 불씨가 작은데 거기서 자꾸 땔감을 빼 먹는 셈이다. 초보가 단타를 즐기면 이 차이는 더 벌어진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비대면 계좌 개설 이벤트 로 국내 주식 수수료를 일정 기간 무료나 0.015%로 낮춰준다. MTS 기준으로 키움증권·토스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이 자주 보인다. 이벤트 기간과 조건은 수시로 바뀐다. 직접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맞다. 초보가 증권사 고를 때 놓치는 포인트 내가 처음에 저질렀던 실수, 말해줄게. '친구가 쓰니까'로 골랐다. 그게 나한테 맞는지는 확인도 안 했다. 그냥 따라 들어간 거다. 솔직히 말하면, 초보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수수료보다 UI와 진입 장벽 이다. 토스증권은 화면이 단순해서 처음 주식 개념 잡기엔 편하다. 근데 차트 분석 기능이 약하다. 키움증권은 기능이 방대하다. 처음엔 화면 자체가 맹수 굴처럼 복잡하다.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은 중간쯤 된다. "기능 많은 곳이 좋겠지" 싶을 수 있다. 뭐,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기능이 많을수록 초보는 잘못된 버튼을 누를 확률도 높다. 처음 3~6개월은 단순한 UI에서 매수·매도 흐름을 익히는 게 먼저다....

ETF vs 적금 2026년 비교, 원시인이 직접 따져보고 내린 결론

이미지
적금과 ETF, 둘 중 어디에 돈을 넣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글이 답이 된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현대 부족민들이 "적금은 바보짓"이라 하고, 또 다른 쪽에선 "ETF는 원금 손실 난다"고 했다. 뭘 믿어야 하나. 그래서 직접 숫자를 파고들었다. 적금 금리 2026년, 지금 얼마나 되나 2026년 기준 시중은행 정기적금 금리는 연 3.0~3.5% 수준이다. 저축은행을 쓰면 4.0%까지 나오는 곳도 있다. 월 30만 원씩 12개월 넣으면 원금은 360만 원. 연 3.5% 적금 이자는 세전 약 68,250원이다. 이자소득세 15.4%를 떼면 실수령 이자는 약 57,700원. 세후 실질 수익률은 약 1.75%다. 안전하다. 원금 보장된다. 대신 물가가 2~3% 오르면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줄어든다. 안전한 줄 알았는데, 가만히 있다가 손해 보는 구조다. ETF 수익률 기대치, 현실적으로 얼마인가 ETF는 주식 바구니다. S&P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를 예로 들면, 최근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13%(달러 기준)다. 물론 매년 그런 건 아니다. 2022년엔 -18% 났다. 오르내림이 있다. 월 30만 원씩 12개월, 같은 조건으로 연 8% 수익률을 가정하면 기대 수익은 약 13만 원이다. 3.5% 적금보다 2배 이상 크다. 단, 이건 '평균'이다. 단기로 보면 손실이 날 수 있다. 국내 ETF 거래세는 없다. 수수료(보수)는 연 0.07~0.5% 수준. KODEX 200은 0.15%, ACE 미국S&P500은 0.07%다. 장기로 갈수록 수수료 낮은 상품이 유리하다. ETF vs 적금, 목적에 따라 답이 다르다 이게 핵심이다. 둘 중 하나가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1년 안에 쓸 돈이라면 적금이 맞다. 전세 보증금, 결혼 자금, 내년 여행비. 이런 돈은 ETF에 넣으면 안 된다. 하필 내릴 때 팔아야 하면 손해가 확정된다. 3년 이상 묵혀도 되는 돈이...

주식 초보 추천 ETF로 시작하는 법, 원시인이 첫 투자에서 고른 것들

이미지
주식 초보에게 ETF는 가장 현실적인 첫 투자 수단이다. 나도 처음엔 종목 하나 고르는 것조차 막막했다. 삼성전자를 사야 하나, 테슬라를 사야 하나. 그러다 손도 못 대고 몇 달을 흘려보냈다. 그러다 배웠다. 하나를 잘 고를 자신이 없으면, 여럿을 한 번에 담으면 된다는 것을. ETF가 바로 그 도구다. ETF가 뭔지 먼저 정리하자 ETF(상장지수펀드)는 여러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아 거래소에 올려놓은 상품이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고, 펀드처럼 분산이 된다. 예를 들어 'S&P 500 ETF' 하나를 사면 미국 상위 500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셈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다 들어있다. 한 종목이 망해도 나머지가 버텨준다. 수수료는 대부분 연 0.03 0.5% 수준. 일반 펀드(연 1 2%)보다 훨씬 싸다. 주식 초보에게 자주 추천되는 ETF 3가지 1. VOO (뱅가드 S&P 500 ETF) 미국 주식 입문의 정석. 연 수수료 0.03%. 최근 10년 연평균 수익률 약 12~13%. 매달 일정금액 꾸준히 사는 방식(적립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다. 2. QQQ (나스닥 100 ETF) 기술주 중심. 애플, 엔비디아, 메타 등 100개 종목. 상승장엔 VOO보다 더 오르고, 하락장엔 더 떨어진다. 변동성이 크다는 걸 알고 들어가야 한다. 연 수수료 0.20%. 3. TIGER 미국S&P500 (국내 상장) 국내 증권사 계좌로 바로 살 수 있다. 환전 없이 원화로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연 수수료 0.07%. 해외 계좌가 부담스러운 초보에게 적합하다. 나는 처음에 TIGER 미국S&P500부터 시작했다. 국내 앱에서 바로 살 수 있었고, 소액(월 10만 원)으로 시작했다. 해외 계좌 개설이나 환전 절차가 없으니 심리적 장벽이 낮았다. ETF 고를 때 확인해야 할 3가지 수수료(총보수) : 낮을수록 좋다. 연 0.5% 넘으면 한 번 더 생각하자. 장기 투...

좋은 빚 나쁜 빚 구분법, 원시인도 이제 빚이 두렵지 않다

이미지
처음 이 세계에 떨어졌을 때, 빚이라는 개념 자체가 공포였다. 좋은 빚과 나쁜 빚이 따로 있다는 말을 듣고,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빚은 그냥 빚 아닌가? 틀렸다. 공부하면 할수록, 빚을 어떻게 쓰느냐가 생존을 가른다는 걸 알게 됐다. 좋은 빚이란 무엇인가 좋은 빚의 핵심은 하나다. 빌린 돈이 나를 위해 일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빚의 이자율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을 때다. 예를 들어 연 3% 금리로 빌린 돈으로, 연 6~7% 수익이 나오는 자산을 산다. 차이인 3~4%만큼 내가 이득을 본다. 대표적인 예가 전세 레버리지다. 내 돈 1억에 전세금 2억을 끼고 3억짜리 아파트를 샀다고 치자. 아파트가 10% 오르면, 3000만 원 수익이다. 내 돈 1억 기준으로 수익률은 30%다. 전세금 2억이 나 대신 일한 셈이다. 사업 대출도 마찬가지다. 연 5% 금리로 5000만 원을 빌려 기계를 사고, 그 기계로 연 2000만 원 순이익이 난다면? 이자는 250만 원인데 수익은 2000만 원이다. 이건 좋은 빚이다. 나쁜 빚이란 무엇인가 나쁜 빚도 기준은 같다. 빌린 돈이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할 때다. 카드 리볼빙은 가장 위험한 형태다. 연 이자율이 15~20%에 달한다. 100만 원을 1년 내내 굴리면 이자만 20만 원이다. 그 돈으로 옷을 샀거나 외식을 했다면, 그 지출은 단 한 푼도 돌려주지 않는다. 자동차 할부도 냉정하게 보면 거의 나쁜 빚이다. 차는 사는 순간부터 가격이 내려간다. 연 4~6% 이자를 내면서 가치가 하락하는 물건을 사는 것이다. 생계에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빚내서 차를 사는 건 손해다. 빚을 쓸지 말지 판단하는 기준 내가 직접 써보는 체크리스트다. 이 빚으로 산 것이 수익을 만드는가? (자산인가, 소비재인가) 기대 수익률이 이자율보다 높은가? (숫자로 직접 계산해봤는가) 수익이 안 나도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가? (최악의 경우를 버틸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

사회초년생 첫 월급 관리법, 원시인도 첫 사냥감은 함부로 안 썼다

이미지
사회초년생 첫 월급 관리, 제대로 안 하면 통장이 한 달도 못 버틴다. 진짜로. 나도 그랬다. 첫 월급 들어오던 날 손이 떨렸는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도 안 알려줬거든. 첫 월급, 왜 그냥 쓰면 안 되나 처음엔 그냥 썼다. 친구들 밥 사고, 오래 참았던 물건 샀다. 결말? 월말 잔고 5만 원. 한 달 일하고 남은 게 그게 전부였다. 첫 월급이 위험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이제 돈 벌잖아"라는 심리가 지출 기준을 통째로 끌어올린다. 경제학에서 '생활 수준 인플레이션(Lifestyle Inflation)'이라고 부르는 거다. 수입이 늘면 지출도 덩달아 불어나는 현상. 막으려면 의식적으로 구조를 짜야 한다. 의지력만으로는 안 된다, 솔직히. 첫 월급 관리법: 50-30-20 법칙부터 시작해라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틀은 50-30-20 법칙 이다. 50% : 고정 지출. 월세, 교통비, 식비, 통신비. 30% : 변동 지출. 외식, 취미, 쇼핑. 20% : 저축과 투자. 월급 250만 원 기준으로 풀면 이렇다. 고정 지출 125만 원 변동 지출 75만 원 저축·투자 50만 원 처음엔 저축 50만 원도 버겁게 느껴진다. 근데 이게 1년이면 600만 원이다. 불씨 하나 아껴두는 것처럼, 종잣돈이란 게 그렇게 쌓인다. 월급 들어오면 먼저 빼놓는 게 핵심이다 '남으면 저축하겠다'고 생각하면 평생 못 한다. 월급날 자동이체로 먼저 빼야 한다. Pay Yourself First , 자신에게 먼저 지급하는 방식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월급 들어오는 날 다음 날, 저축 계좌로 자동이체를 걸어둬라. 눈에 안 보이면 손이 안 간다. 나는 이걸 몰라서 두 달을 날렸다. 두 달이다. 통장도 나눠야 한다. 최소 3개. 월급 통장 : 입금 전용. 건드리지 않는다. 생활비 통장 : 월초에 생활비만 이체해두고, 그 안에서만 쓴다. 저축 통장 : 손 못 대게 자동이...